LS증권이 24일 KT&G(033780)에 대해 해외 궐련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전자담배(NGP)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KT&G의 전일종가는 13만4900원이다.
KT&G 주요품목 매출 비중. [이미지= KT&G 사업보고서]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매출액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381억원(전년동기대비 +8%), 영업이익 3479억원(전년동기대비 +8%)으로 전망했다. 국내 궐련 부문의 경우 시장 수요 감소세를 따라가며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 궐련의 경우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판매량과 평균판매단가(ASP)가 모두 두 자릿수대로 증가했다. NGP의 경우 베트남 디바이스 공급 차질 이슈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의 경우 높은 기저 및 국내 사업에서의 수익성 중심 영업 전략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부동산사업부문은 중소형 개발사업의 매출 및 손익 인식 규모 확대로 우호적인 실적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올해 연말 해외 NGP 신규 디바이스 출시를 예상했다. 출시 후 ASP 상승과 디바이스 교체 수요를 감안할 때, 내년부터 NGP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해외 궐련의 경우에도 신규 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 3월 가동된 카자흐스탄 공장과 내년 가동 예정인 인도네시아 공장을 기반으로 공급 여력 확대와 원가 경쟁력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KT&G는 궐련 및 차세대 전자담배 HNB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담배사업, 홍삼 및 비홍삼 건강기능식품사업, 부동산 개발 및 임대사업, 의약품•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는 차세대 담배 제품의 해외 공급 및 판매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KT&G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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