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24일 유니드(014830)에 대해, 글로벌 칼륨 업사이클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유니드의 전일 종가는 8만54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염화칼륨 수요는 올해 약 5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 기준 가성칼륨 수출 단가는 톤당 810달러로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염화칼륨 가격 강세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으로,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1197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니드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유니드는 국내와 중국 법인에서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UHC 공장 풀가동 효과와 염화칼륨 가격 상승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1Q 1,451원 → 2Q 1,404원)과 일시적인 해상운임 상승, 중국 염소 가격 약세가 일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3분기에는 해상운임 하락과 환율 안정으로 국내 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PVC 스팟 가격 상승과 로컬 염소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염소 가격도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니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0.51% 상향한 12만원을 제시했다”며 “글로벌 1위 수준의 칼륨 관련 경쟁력과 ROE 8.4% 수준의 수익성을 감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유니드는 가성칼륨, 탄산칼륨, 연산 등 화학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화학사업부와 증기, 온수공급, 발전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부문, 산림개발 및 조림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중국 강소성, 사천성, 호북성에 현지법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제품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드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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