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전일비 6.68 포인트(0.21%) 상승한 3190.45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69억원, 129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951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3.67 포인트(0.45%) 하락한 809.89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34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165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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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비가 장중 323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한미 통상협의 취소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 타결, 유럽연합과의 합의 임박 소식 등이 전해지며 글로벌 무역환경 개선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미 증시도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증시도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돌연 취소된 한미 ‘2+2 통상협의’ 일정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5일로 예정됐던 협의는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특히 다음달 1일 관세 유예 조치 만료를 앞두고 협의가 사실상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장 후반 매물이 출회됐다.
중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 22.2조원, 영업이익 9.2조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장중 3%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투자심리 둔화에 상승폭을 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를 상대로 한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9% 가까이 급등했다.
한미 통상협의 일정 재조율 여부가 단기 증시 방향성의 핵심 변수라며 관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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