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29일 효성(004800)에 대해 효성중공업 주가가 오르며 NAV(순자산가치)도 증가했고 NAV 대비 목표 할인율은 65%로 당사 지주 커버리지 종목 중 가장 높은 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효성의 전일 종가는 7만9300원이다.
대신증권의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효성중공업 실적 서프라이즈에 따른 지분법 손익 증가, 연결자회사 효성티앤에스 실적 개선, 지분법 손실을 예상했던 효성화학이 온산 터미널 매각이익 반영에 따라 지분법 이익 반영 때문”이라고 전했다.
효성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효성티앤에스는 미국 대형은행과 유럽 시장 수주물량 확대, 동남아(인도, 인도네시아)시장 매출 호조와 비용절감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선진국향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분법 자회사 효성중공업 실적도 하반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실적 호전에 따라 연말 배당 증가에 대한 기대감 유입 가능하다”며 “올해 추정 DPS(주당배당금)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2분기 효성은 매출액 1379억원(전년동기대비 +77.5%), 영업이익 625억원 (+1636%)이고 효성티앤에스는 매출액 3456억원(-9.6%), 영업이익 378억원(+17.8%)”이라며 “FMK는 매출액 548억원(+4.8%), 영업손실 25억원(적자확대)이고 굿스프링스는 매출액 703억원(+15.8%), 영업이익 59억원(+3.5%), 지분법손익은 546억원(+715%)”이라고 전했다.
효성은 효성그룹의 지주회사로, 종속회사들을 통해 정보통신(ATM), 펌프제조, 수입차딜러 사업을 영위한다. 올해 효성화학 온산 탱크터미널 사업부를 양수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지주사업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효성 최근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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