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해외 생산 기지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2분기 지상 방산 부문 실적은 폴란드 수출 증가로 전년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일 종가는 93만900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4조2000억원 중 제3자 배정 유증 1조3000억원은 2분기에 반영됐고 주주 배정 유증 2조9000억원은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신속한 해외 생산 기지 확보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재광 애널리스트는 “천무는 폴란드 현지 생산 통해 유럽 수출 확대, 사거리 연장 탄도미사일 개발로 중동 수출 증가, 대함 탄도미사일 개발로 동남아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장갑차는 국산화 비중 확대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 중이고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장갑차 도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상방산 부문 2분기 매출액 1조7732억원(전년동기대비 +33.4%), 영업이익 5543억원(전년동기대비 +113.2%, 영업이익률 31.3%)”이라며 “영업이익 급증 및 영업이익률 급상승은 수익성 높은 수출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폴란드 K9/천무 수출 증가로 내수 매출은 6900억원으로 전년비 +20.8%, 수출 매출은 1조830억원으로 전년비 +42.8% 증가했다”며 “수주잔고는 31조7000억원으로 전년비 4.7% 증가했고 직전 4분기 누적 지상방산 매출 기준 4년치 일감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자주포, 장갑차, 조선·해양 제품, 우주발사체, 위성시스템을 생산하고 IT기술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시큐리티, 칩마운터, 반도체장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고 한화오션을 연결회사로 편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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