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5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해외 법인 실적 기여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칠성의 전일종가는 13만4800원이다.
롯데칠성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 칠성의 해외 법인 실적 기여도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밝혔다. 국내 음료와 주류는 모두 매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7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3분기 회복될 것이다. 롯데칠성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2400억원으로 유지했으며 이는 NH투자증권의 현재 추정치보다 높다.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3억원(전년동기대비 -1%), 영업이익 624억원(전년동기대비 +4%)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 허나 국내 음료와 주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와 7% 감소했다. 2분기까지 소비심리가 좋지 못했고 비우호적 날씨 영향이 겹쳐 부진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 감소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해외 자회사들은 실적이 개선됐다. 1분기 원재료 수급 이슈로 부진했던 미얀마 법인이 가장 많이 개선됐다. 필리핀 법인은 현재 진행중인 수익성 개선 작업이 마무리되면 내년 영업이익률 3%를 기록할 전망이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커피, 소주, 맥주를 제조, 판매한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러시아와 중국에 음료, 미국과 일본에 주류를 수출하고 있다.
롯데칠성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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