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카카오, 에이전틱 광고·구독경제 성장동력 확보...오픈AI 협력 시너지 주목 – 키움
  • 정지훈 기자
  • 등록 2025-09-02 08:24:34
  • 수정 2025-09-02 08:25:1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지훈 기자]

키움투자증권이 지난 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에이전틱 광고 및 자율형 에이전트 중심 구독경제 확산 잠재력을 고려할 때 투자 매력도가 높은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종가는 6만2500원이다. 


카카오 상반기 매출액 비중. [자료=카카오 사업보고서]

김진구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최대주주에 대한 구형이 이해관계 측면에서 크게 2가지 변화의 축으로 작동할 것으로 판단한다. 첫번째는 구형과 투병에 따른 본인의 사업 동기부여 약화다. 두번째는 현재 카카오와 강결합을 맺고 있는 오픈AI 입장에서 해당 주주 지분에 대한 취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김진구 연구원은 "오픈AI 측면에서 GPT-5 출시 이후 개인별 커스텀 모델에 대한 중요도가 커졌다는 점과 구글은 이미 AI 선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현재까지 오픈AI는 오픈소스 및 합성 데이터 등에 의존하여 모델을 강화해왔는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양사간 피드 및 자율형 에이전트에 기반한 광고 성장으로 재무적 업사이드를 추구할 동기부여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손익 개선을 통한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해야만 내부 인력 유출과 신규 자금으로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현재 카카오 최대주주의 구형을 기점으로 오픈AI는 카카오 지분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높일 개연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오픈AI가 프리미엄을 얹어서 카카오 지분을 취득하는 가정 하에서 주주 가치는 당연히 긍정적일 것"이라며 " 다만 키움증권은 해당 건이 국가 전체 부가가치 측면에선 중립 이하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중기 이상으로 고용 안정성 결여, 법인세 납부의 해외 이전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현실적으로 카카오와 오픈AI간 합작사 설립 등에 기반한 전략적 결합이 국가 총 효용가치 측면에서 우호적일 것"이라고 제시했다. 


카카오는 국내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광고,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등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등을 통해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jahom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