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9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알리글로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액 1억 달러와 영업이익률은 2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녹십자의 전일 종가는 13만1800원이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 핵심 품목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연초 목표치인 매출액 1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3년 12월 알리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획득한 후 지난해 8월 미국 시장에 출시했고 1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분기별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녹십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목표 매출 달성 시 영업이익률은 20%로 올해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CEX 공정(단백질 의약품 정제)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의 안전성, 전문 약국 채널을 겨냥한 집중 전략, 혈액원 인수를 통한 원료 수급 안정화를 기반으로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는 연결 매출액 1조8584억원(전년대비 +10.6%), 영업이익 697억원(+117.1%, 영업이익률 3.8%)일 것”이라며 “상반기 매출액 8840억원(+14.2%), 영업이익 353억원(영업이익률 4.0%)으로 전년대비 0.3% 개선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는 수익성 높은 알리글로 매출 반영, 자회사 지씨셀과 ABO홀딩스 적자 축소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1.9%→3.8%)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에 알리글로 미국 출시 당시 기대감을 반영해 12개월 Fwd(앞으로 1년 예상) EBITDA(감가상각 전 수입) 1820억원에 멀티플 17배를 적용했고 미국 시장 안착에 따라 중장기 목표 달성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제제를 중심으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제조한다.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으로 해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해외법인을 통해 프리미엄 대상포진백신 확장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녹십자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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