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메모리 빅사이클로 이익 추정치 상향 — 한화
  • 이수민 인턴 기자
  • 등록 2025-09-19 13:59:3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수민 인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18일 종가는 8만500원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0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9%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디램(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실적 회복과 HBM3E(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출하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동반되면서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5조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또 “낸드(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역시 수요 환경 개선과 제품 믹스 변화로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비메모리 부문도 선단공정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적자폭이 전분기 대비 2조원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 이후에도 서버향 수요가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8조4000억원에서 50조원으로 상향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컨벤셔널 메모리(범용 메모리) 수급 개선만으로도 의미 있는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며 “HBM 부문에 보수적 가정을 적용하더라도 메모리 사업에서만 3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실적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5년 매출액은 322조2710억원(전년동기대비 +7.1%), 영업이익은 33조4100억원(전년동기대비 +2.1%), 2026년 매출액은 354조4870억원(전년동기대비 +10.0%), 영업이익은 50조40억원(전년동기대비 +49.7%)으로 추정됐다. 2025년 주당순이익(EPS)은 5721원, 오는 2026년 EPS는 8152원으로 예상됐다.


목표주가 11만원은 내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1.6배를 적용한 것으로, 과거 밴드의 중간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1969년 설립된 글로벌 전자기업으로, 전 세계에 230여 개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DX 부문(가전·스마트폰), ▲DS 부문(메모리·모바일AP), ▲SDC(OLED 패널), ▲하만(차량용 전장)이다. 최근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연구개발 능력)으로 지속적 기술 혁신, 미래 준비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smlee68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