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KT, 해킹 비용 부담에 목표가 하향 — 하나증권
  • 이수민 인턴 기자
  • 등록 2025-09-25 10:19:0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수민 인턴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KT(030200)에 대해 해킹 관련 일회성 비용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7% 낮춘 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24일 종가는 5만80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T는 2025년 배당금을 주당 2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확정적이지만, 외국인 지분 한도 문제로 소각이 어렵다면 전액 배당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KT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하나 전분기대비 49% 감소해 시장 기대치(547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임금인상 소급분 반영이 원인이고, 4분기에는 해킹 관련 비용까지 더해져 이익 급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6년 밸류업 정책과 이동전화 요금제 개편이 주가 반등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11월 말 이후 해킹 비용 윤곽이 드러나고 신규 주파수 할당 계획, 요금제 출시 기대감이 커지면서 PBR(주가순자산비율) 상승과 기대배당수익률 하락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의 2025년 실적은 매출액 28조449억원, 영업이익 2조6548억원, 순이익 1조8978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6.1%, 영업이익 +227.9%, 순이익 +303.5%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는 매출액 27조5830억원, 영업이익 2조2522억원, 순이익 1조630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6%, -15.2%, -1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순이익(EPS)은 2025년 7530원, 2026년 6471원으로 추정된다.


가치평가는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75배, PBR 0.72배, 기업가치 대비 이익배수(EV/EBITDA) 3.37배 수준이다. 목표가는 주당배당금(DPS) 2400원 기준 주주환원수익률 5.2%를 반영해 산출됐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매수 시점은 11월 말 이후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KT는 1981년 설립돼 1998년 상장했으며, 무선·인터넷·IPTV 등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ICT, 금융, 위성방송, 부동산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인공지능·통신 융합 역량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KT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smlee68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