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는 전일비 1.03 포인트(0.03%) 하락한 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541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5억원, 268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8.46 포인트(0.98%) 하락한 852.48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74억원, 30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148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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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코스피가 최근 상승 랠리의 피로감 속에 숨 고르기를 이어갔다. 그동안 증시를 이끌었던 AI·반도체 모멘텀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AI 버블론이 재차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5898억 원)에 힘입어 코스피 전체에서도 순매수(1814억 원)가 확인됐다.
한편, 미국 행정부가 일본에 이어 유럽산 자동차 관세율을 15%로 낮춘 반면 한국산은 25%가 유지되면서 현대차 등 완성차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전일 이 대통령과 베선트 재무장관이 대미 투자펀드와 통화스와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성과가 나오지 않은 데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비자 문제 해결 없이는 대미 투자가 진전되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이 심화됐다.
종목별로는 NAVER가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편입한다는 보도에 11.40% 급등했다. 이를 계기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달러/원 환율은 1,400원을 넘어 8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와 증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높게 유지되는 배경에는 개인들의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수요 증가, 대미 투자펀드 조달 우려 등이 지목된다.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 최근 랠리 부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 등이 겹치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모멘텀 약화 속에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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