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대한항공, 단일 FSC 시장지배력 유효…3Q 실적은 기대치 하회 - 유안타
  • 정지훈 기자
  • 등록 2025-10-01 10:20: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지훈 기자]

유안타증권이 1일 대한항공(0034900)에 대해 단일 FSC(Full Service Carrier: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포함된 항공사)로서 시장 지배력 확대와 합병 시너지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전일종가는 2만2750원이다.


대한항공 매출액 비중. [자료=대한항공 사업보고서]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1479억원(전년동기대비 -2.2%), 4875억원(전년동기대비 -21.2%)으로 전망했다. 


국제선 여객 부문의 매출액은 2조4222억원(전년동기대비 -2.8%)으로 예상했다. 3분기는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지만 △미국의 이민 규제 강화에 따른 미주노선 수요 약세 △10월로 여행 수요 이연 등의 효과가 발생하면서 국제선 여객 운임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추측했다. 


항공화물 부문의 매출액은 1조801억원(전년동기대비 -3.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불확실성에 따라 화물 수송량(전년동기대비 -1.4%), 운임(전년동기대비 -2.2%)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유 가격이 하락하며 유류비가 감소했지만, 신규 기재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공항 사용료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지운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3684억원(전년동기대비 36.2%), 5604억원(전년동기대비 -15.8%)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미주노선 운임 인상 제한,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에 따른 운임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감익이 불가피한데 따른 것이다. 


그는 "4분기 장기 연휴와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으로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수요 모두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 노선은 FSC 비중이 LCC(저비용 항공사) 대비 월등히 높아 대한항공의 수혜 강도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여객, 화물, 항공우주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여객사업은 해외 진출 및 민간 교류를 지원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는 에어버스 구조물 설계 및 제작과 대형 무인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jahom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