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는 전일 31.23 포인트(0.91%) 상승한 3455.83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1조85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59억원, 220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3.35 포인트(0.40%) 상승한 845.34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7억원, 74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037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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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9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추석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지만, 반도체 수출이 22.0%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미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자동차 수출이 유럽 등 지역 다변화를 통해 16.8% 증가했으며, 선박(21.9%), 바이오헬스(35.8%) 등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 증가 소식과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은 에이피알, 농심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와 AI 관련 호재에 힘입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엔비디아 주요 고객사인 코어위브가 메타 플랫폼스와 최대 142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은 견조한 AI 수요를 확인시켜주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또한 오픈AI CEO가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주목을 받았다.
다만 미국 정부가 예산안 처리를 불발하며 한국시간 오후 1시 기준으로 ‘셧다운’에 돌입했으나, 과거 사례상 금융시장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고용지표 발표가 연기됨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며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1~8일)와 한국의 긴 연휴를 앞두고 있음에도 국내 증시는 이날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단기적으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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