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래에셋자산운용, 에이티젠·한섬 신규 매수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9-29 14:32: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많은 펀드 수를 자랑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2개월간 에이티젠, 한섬 등 2개 종목을 신규 매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부터 9월 29일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11개 종목의 지분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9월 21일, 8월 23일에 에이티젠과 한섬의 주식 5.02%를 보유하면서 신규 공시했다.

sed012015100417172778_99_20151004171903

지난 2002년 설립된 에이티젠은 단백질 및 펩타이드계 약품 개발,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원료물질의 생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NK Vue KIT(세계 최초 암 진단 키트)등의 제품을 생산한다. NK Vue KIT는 소량의 혈액을 활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NK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해 면역력을 측정해 암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고, 암 치료 후 재발 검사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유안타증권의 차지운 애널리스트는 『NK뷰키트의 국내 건강보험 등재가 완료돼 지난 7월 1일부로 건강보험 선별급여 적용이 개시됨에 따라 국내 건강검진시장 내 매출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의 비용부담 감소에 따른 수검자수 증가와 키트에 대한 신뢰확보는 도입 검진기관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57% 증가한 140억원을 예상하며,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매년 4분기가 국내 최대 건강검진 시즌이고 7월 1일부로 건강보험 선별급여 지급이 개시됨을 감안하면 큰 폭의 외형증가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섬

1987년 설립된 한섬은 여성의류의 제조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한섬에 속한 계열회사는 35개로 나타났다. 주요 브랜드로 SYSTEM, MINE, SJSJ, TIME HOMME, SYSTEM HOMME, 랑방컬렉션, DECKE 등이 있으며, 백화점, 대리점, 직영점 등을 통해 대도시 중심지역에서 영업 중이다.

지난 2012년 한섬은 현대백화점이 인수했다. 현대백화점의 인수 배경은 기존 백화점사업뿐만 아니라 패션, 제조, 렌털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국내 패션사업 시장에서 3위까지 올라서게 됐다.

 

또 한섬은 지난 19일 중국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와 상품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중국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NH투자증권의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계약을 맺은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는 중국에서 수입 의류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기업으로 여러 해외 브랜드 사업을 했다』며 『이들 브랜드는 중국 전역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돼 한섬의 출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백화점그룹에서 SK네트웍스 패션사업 영업 양수를 검토하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SK네트웍스 일부 브랜드가 노후화했지만, 인수 예상금액이 3천억원 내외로 순자산가치 이하로 알려졌고 인수 이후 그룹 내 패션 매출이 연 1조3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돼 한섬 입장에선 패션산업 내 입지 강화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 자산운용 보유 종목(2개월)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MDS테크와 LG상사의 비중을 각각 1.40%, 1.01% 늘렸다. 반면에 만도, 대림비앤코, 경동나비엔 등의 주식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두산에너빌리티, 마누가 수혜 기대감 고조...목표주가 '상향' - KB KB증권이 28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미국 중심의 원전 산업 재편, SMR 수주 가시화, 마누가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23.6% '상향'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전일종가는 8만1900원이다.정혜정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
  2. [버핏 리포트]삼성전자, "가격•수량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기업"...목표주가 '13만원' - 삼성 삼성증권이 3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디램 판가 인상과 연속되는 이익 추정 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의 전일종가는 10만4100원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디램이 수요가 꺾이거나 공급이 증가할 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고...
  3. [버핏 리포트] LG, 자회사 주가 회복 시 지주 가치 재평가 기대 – SK SK증권은 31일 LG(003550)에 대해 자회사 주가 부진으로 지주사 주가가 소외되어 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8만27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3.2%로 코스피나 타 지주회사 대비 부진했다”며 “LG CNS 상.
  4.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5. 한국주식시장, 버핏지수 기준으로 최근 10년만에 최고치...'과열 단계' 진입했나 버핏지수(Buffett Index) 기준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밸류뉴스가 30일 기준으로 한국주식시장의 버핏지수를 산정한 결과 150.92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3847조원. 코스피+코스닥)을 2024년 한국 명목 GDP(국내총생산. 2549조원)으로 나눈 값이다.◆버핏지수 120 넘으면 '과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