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0일 그래피(318060)에 대해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소재를 활용한 투명 교정 통합 솔루션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그래피의 전일 종가는 1만9130원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래피의 주력 제품은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Tera Harz Clear)를 활용한 투명 교정장치(SMA)”라며 “기존 일반 투명 교정기 대비 뛰어난 경쟁력을 배경으로 향후 매출 증가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치아교정 시장은 병원 수입 기준으로 올해 약 809억 달러(약 1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 중 약 30%인 33조원이 투명교정 장치 시장이다.
그는 “약 10조원 내외의 투명교정 장치 공급가 시장이 우선적인 타겟 시장이 될 것이며 이후 전체 치아 교정장치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피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내년 매출 성장의 분기점을 맞을 것"이라며 “현재 전 세계 100개 국가, 150개 이상의 유통기업을 확보하며 각 지역별 시장 개척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또 올해 연간 매출액은 176억원(전년대비 +9.1%), 영업적자 100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직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지 못해 고정비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형상기억 소재 매출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유럽·미국 수출 증가와 중국 수출 잠재력에 힘입어 매출액이 96.6% 증가한 346억원으로 전망하며 소폭 영업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치과업계의 보수적인 특성으로 인해 매출 성장 속도가 다소 느리지만 내년 성장에서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유일의 제품과 10조원에 달하는 1차 타겟 시장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 증가의 폭발력이 내재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피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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