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내년 해외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본격화와 원재료 조달 효율화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2만9500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필리핀 현지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내년 해외 자회사의 실적은 매출액 1조7026억원(전년대비+8.9%), 영업이익 956억원(전년대비 +39%), 영업이익률 5.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 2024년부터 진행된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가 종료되며 공장 통폐합 등 일회성 비용 지출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보틀링 사업 지역 확대가 향후 외형 성장 및 해외 매출액 비중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그는 “최근 주요 원당 생산국인 브라질과 인도의 작황 호조로 원당 공급 증가가 전망된다”며 “원화 약세로 수입 원재료에 대한 원가 부담이 상승했으나 내년 원당 가격은 올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하락하며 원가 부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롯데칠성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4조2339억원(전년대비 +5%), 영업이익 2344억원(전년대비 +25.4%), 영업이익률 5.5%를 기록할 것"으로 "해외 자회사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판관비 절감과 원재료 조달 효율화를 통해 국내 음료 및 주류 사업 수익성 개선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4분기 실적은 명예퇴직 관련 비용과 장기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므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 확대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칠성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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