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9일 기아(0002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올해 대규모 신차 효과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가치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4만9700원이다.
이번 목표가 상향은 실적 추정치 상향,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및 로봇 사업 등 미래 대응력 강화에 따른 멀티플 상향,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관계사 지분 가치를 반영한 결과다.
송선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8400억원(전년동기대비 -32%)을 기록했으나, 이는 관세 비용(약 1조원)과 인센티브 증가 등 부정적 요인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우호적 환율 효과로 만회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특히 “관세 영향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개선되는 등 탄탄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며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6800원으로 결정되어 약 4.5%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기아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올해 기아는 글로벌 도매판매 목표를 335만대(전년대비 +6.8%)로 잡았으며, 연결 매출액 12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영업이익률 8.3%)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는 7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텔루라이드’와 ‘카니발 하이브리드(HEV)’가 캐시카우 역할을 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EV2부터 EV5까지 이어지는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분 11%를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사업 가치가 그룹사 차원에서 부각되며 기업 가치 리레이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차 효과와 미래 기술력이 결합되는 올해가 강력한 주가 상승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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