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에서 저탄소 원료 확보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 국영 알루미늄 업체 치날코(Chinalco)와 글로벌 메이저 광산사 리오틴토(Rio Tinto)가 브라질 알루미늄 생산업체 CBA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루미늄은 전기차, 재생에너지 설비에 필수적인 소재인 만큼 안정적인 공급망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번 인수 추진의 배경은 ‘통합 생산 구조’와 ‘저탄소 경쟁력’이다. CBA는 보크사이트 채굴부터 정련, 제련, 1차 알루미늄 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 이는 원재료를 외부에서 사오는 구조보다 비용 변동성이 낮고, 공급 차질 위험이 적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재료부터 완제품까지 한 공장에서 만드는 구조라 가격과 물량 관리가 수월한 셈이다.
특히 CBA는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알루미늄 제련은 전력 소모가 큰 산업인데, 친환경 전력 비중이 높을수록 탄소 배출이 줄어든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와 IT 기업들이 ‘탄소 배출이 적은 알루미늄’을 요구하고 있어, 이런 생산 능력은 곧바로 협상력으로 이어진다. 치날코와 리오틴토가 CBA에 주목하는 이유도 이 지점으로 풀이된다.
한편, 에미레이트글로벌알루미늄(EGA) 역시 CBA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협상은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요 플레이어 간 경쟁 속에서 치날코와 리오틴토가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거래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인수 이후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 구조 변화다. 저탄소·통합 생산 자산을 누가 손에 쥐느냐에 따라 향후 알루미늄 가격 협상력과 시장 주도권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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