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자재] 알제리, 철광석 개발로 ‘탈가스’ 시동
  • 양동현 기자
  • 등록 2026-02-03 13:22:2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양동현 기자]

알제리가 총연장 950km에 달하는 신규 철도 노선을 공식 개통하며 대규모 철광석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철도 개통과 함께 서부 사막 지역에 위치한 가라드제빌렛철광석 광산에서 첫 생산물 출하가 선언되며, 알제리 광물 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번 변화의 핵심은 ‘운반 길이 열렸다’는 점이다. 철광석은 땅에서 캐는 것보다 항구까지 옮기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광산이 커도 길이 없으면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알제리는 중국과 협력해 사막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건설했고, 이 노선은 향후 기존 철도망과 연결돼 오란항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쉽게 말해, 창고에만 쌓여 있던 물건에 처음으로 배송 트럭이 붙은 셈이다.

 

프로젝트에는 알제리 국영 광산기업 소나램 산하 페라알사와 중국 시노스틸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철도 건설은 알제리 국영 기업과 차이나레일컨스트럭션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중국의 자본과 기술, 알제리의 자원이 결합된 구조로 풀이된다. 알제리 대통령이 직접 개통식을 주재했다는 점에서도 국가 차원의 핵심 사업임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알제리의 경제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알제리는 유럽의 주요 가스 공급국이지만, 전체 수출의 75% 이상을 탄화수소(석유·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한쪽 바구니에만 계란을 담아온 구조인 셈이다. 이에 따라 알제리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광물 자원 개발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으며, 이번 철광석 프로젝트는 그 상징적인 출발점이다.

 

철광석 개발 확대는 글로벌 철강 원료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철강사와 원료 조달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원가 안정 기대가 거론된다. 또한 해외 철도·인프라 건설 경험이 있는 기업들 역시 간접적인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할 포인트는 철도 물류가 실제 수출 증가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지느냐이다. 길이 열린 만큼, 알제리 광물 산업의 성장 속도가 관건이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gomeetand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진기 칼럼]《램덤워크 투자수업》의 오류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 저자의 경력이나 명성 때문인지 2020년에 번역 출판된 《램덤워크 투자수업》(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 12판은 표지부터가 거창하다. ‘45년간  12번 개정하며 철저히 검증한 투자서’, ‘전문가 부럽지 않은 투자 감각을 길러주는 위대한 투자지침서’ 라는 은빛 광고문구로 독자를 유혹한다.[1] 출판 5...
  2. [신규 상장 종목] 삼미금속, 전일비 17.00% ↑... 현재가 1만 3490원 30일 오후 1시 35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미금속(012210)가 전일비 ▲ 1960원(17.00%) 오른 1만 3490원에 거래 중이다. 삼미금속은 비철금속 소재를 가공·제조하는 금속 전문 기업으로, 산업용 금속 부품과 소재를 공급한다. 주요 고객 산업은 전기·전자 및 기계 분야로, 금속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납품 구조를 보유하고 있...
  3. [원자재] 미국 동 관세 불확실성 완화…재고 쌓인 동 시장, 방향성은 아직 유보이다 최근 동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미국의 추가 관세 여부이다. 관세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가격은 급등했지만, 재고 구조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다. 1월 29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동 가격은 톤당 13,844달러로 전일 대비 6.5% 상승했다. 관세 리스크가 완화된다는 인식이 가격을 밀어 올린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정책 ..
  4. [버핏 리포트] 현대차, 4분기 매출 46.8조...일회성 비용에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 NH NH투자증권이 30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지난해 도매 판매가 연초 가이던스에 소폭 미달했으나, 글로벌 하이브리드자동차(HEV) 판매 비중 확대 및 북미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영업이익률이 시장 기대치 수준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52만8000원이다.하...
  5. 오션인더블유, 건축제품주 저PER 1위... 0.37배 오션인더블유(대표이사 최진욱 이응길. 052300)가 1월 건축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션인더블유가 1월 건축제품주 PER 0.3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제일테크노스(038010)(3.54), 대림바스(005750)(7.55), 삼목에스폼(018310)(9.47)가 뒤를 이었다.오션인더블유는 3분기 매출액 21억원, 영업손실 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