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27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실적과 배당성향은 아쉬웠지만, 원전 반등 기대감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전일종가는 6만3300원이다.
한국전력 매출액 비중. [자료=한국전력 사업보고서]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이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으로 2조원을 기록하며 추정치 대비 낮은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경상적인 부분에서 석탄 이용률이 예상치보다 소폭 낮았으나, 큰 변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예상 수준으로 수선비 및 기타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문경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감소 원인에 대해 "4분기 자회사의 대규모 해외 사업 손실 반영이 주요인으로 짐작된다"며 "원전 사후처리 충당부채 반영, 온실가스 충당 부채 반영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사업 손실은 공사 진행률과 사업규모를 감안했을 시 올해 다시 유의미한 영향을 가지기는 어렵다"며 "원전 관련 충당부채 조정은 2년마다 진행하므로, 올해 관련 이슈가 소멸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으로 1540원을 공시했다.
그는 이 배당금에 대해 "별도순이익은 기대치를 상회했음에도 배당성향은 기대치보다 낮은 모습이다"며 "단계적 배당 성향 상향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에게는 아쉬운 결과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럼에도 올해에는 배당 성향 상향을 기대한다"며 "경영평가등급 산정에 배당 관련 지표가 반영되고, 재무구조가 추가 개선되는 것이 그 근거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유가 가정 상향으로 2026년 이익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며 "단기적으로 악재를 소화하는 기간은 필요하지만, 원전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반등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전력자원 개발, 발전, 송변전, 배전 및 관련 영업을 수행하고 원자력발전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화력발전사업을 수행하는 5개 발전회사가 있다.
한국전력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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