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12일 코스피는 전일비 26.70 포인트(0.48%) 하락한 5583.25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조363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290억원, 57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57 포인트(1.02%) 상승한 1148.40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688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72억원, 2524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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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국내 증시가 전쟁 여파에 따른 유가 상승 위험과 개별 종목 장세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소폭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에너지 및 통신 인프라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전년대비 +2.4%)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유가 급등세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증시에는 미미한 영향만 미쳤다.
증시는 유가 변동성과 글로벌 산업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유가 쇼크의 영향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태양광과 원전 등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또 LNG의 경우 유력한 대미 투자 1호 대상으로 거론되며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통신 인프라 관련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미국 AT&T가 2500억 달러 규모의 5G 통신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영향으로 국내 관련주들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반면 외국인이 전기 전자와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코스피 대형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합산 약 3조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강한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9122억원)와 SK하이닉스(-5039억원)를 대거 팔아치웠다.
이에 반해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며 양 시장 합산 2조7000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774억원)를 순매수 1위에 올렸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임드바이오(1046억원) 등을 집중 매수했다.
KB증권 리서치본부는 “최근 시장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위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기업의 펀더멘탈 변화 여부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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