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인도 철광석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2025~2026 회계연도 기준 수입량이 최대 1400만톤까지 늘며 7년 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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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상의 핵심은 ‘질(품위)’ 문제다. 인도는 철광석 생산량 자체는 3억톤을 넘길 만큼 많지만, 대부분이 저품위 광석이다. 쉽게 말해 양은 많은데 ‘쓸 만한 재료’는 부족한 상황이다. 제철소 입장에서는 고급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해외에서 사올 수밖에 없다. 특히 마하라슈트라, 카르나타카 지역 제철소 수요가 수입 증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판매 제한과 글로벌 공급 차질까지 겹쳤다.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과 수요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인데, 호주 비에이치피(BHP)의 할인 판매까지 더해지면서 인도 수입이 더 늘어나는 흐름이다. 반면 중동 분쟁 영향으로 이란산 펠릿(철광석을 가공한 원료) 수입은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고품위 철광석을 생산하는 글로벌 광산 기업과 브라질·오만 공급망이 상대적으로 주목받는다. 반대로 저품위 중심 구조를 가진 인도 내 광산업은 구조적 한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핵심은 ‘양이 아니라 질’이다. 인도의 이중 구조가 지속되는 한, 고품위 철광석 수입 의존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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