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동빈 롯데 회장, 대국민 사과·경영혁신안 발표...롯데그룹주 상승세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0-25 10:58: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20150811120617_691981_450_502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난 4개월간 진행된 검찰 수사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및 경영 쇄신안 발표문을 통해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 롯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했다.

그는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의 도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롯데가) 외형 확대에 치중해왔으나 이런 목표를 조정하고자 한다』며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국민 기대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좋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전문가와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이 밝힌 롯데그룹 혁신안에는 준법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담겼다. 회장 직속기구로 설치될 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준법 경영을 위한 제도를 만들고, 계열사의 준법경영 실태 점검 및 개선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위원회가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그룹주의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롯데제과는 전일대비 5.82% 오른 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칠성(3.02%), 롯데쇼핑(1.72%), 롯데하이마트(0.34%)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롯데는 앞으로 지배구조 강화,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 면세점 특허권 재취득,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는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이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