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1위 오비맥주, 11월부터 출고가 6% 인상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0-28 10:42: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국내 맥주 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다음 달 1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01% 인상한다고 밝혔다. 맥주값 인상은 지난 2012년 중반 맥주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린 이후로 4년 만이다.

27일 주류 도매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주류 도매상, 대형마트 등 전국 거래처에 『11월 1일 0시부터 카스 등 국산 맥주 전 제품 출고가를 평균 6.01% 올린다』고 통보했다.

PS16102800116

시장에선 지난해 말 소주 값이 오를 때부터 맥주 가격 인상설이 제기됐지만 업계 1위인 오비맥주는 1년 가까이 시기를 조율하다 연말을 앞두고 전격 인상 결정을 내렸다. 맥주는 소주와 같이 세금이 출고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서민술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다른 식품과 비교해 가격 인상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 주류 도매상 대표는 『오비맥주가 지난해말부터 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올 4월 총선 이후로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매업계에는 올 상반기부터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결국 해를 넘기기 전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1위 오비맥주가 맥주 가격을 인상한다면 다른 맥주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 경쟁 업체들도 잇따라 인상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2월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올린 후 롯데주류, 무학, 보해 등 후발 주자들도 1~2개월 안에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