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2일 코스피는 전일비 13.11 포인트(0.15%) 상승한 8801.49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6조594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조3481억원, 240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24.00 포인트(2.29%) 하락한 1026.03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409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6억원, 1285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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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연이은 발언과 글로벌 AI 이벤트 호재 속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8900선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전일 미국 증시는 중동 지역의 휴전 기대감과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랠리가 지속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 초반 사상 최초로 89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겪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점진적으로 회복한 끝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는 전일 급등했던 엔비디아 협력 관련주들이 차익실현 매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새로운 AI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특히 젠슨 황 CEO가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 가능성과 기여도를 언급한 점이 부각되면서 두산로보틱스가 20%대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연출했다.
SK텔레콤 역시 젠슨 황 CEO가 '피지컬 AI'의 주요 협력사로 직접 언급한 호재와 더불어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비공개 IPO(기업공개) 신청 소식이 맞물리며 11%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대만 '컴퓨텍스 2026'에서 차세대 메모리인 HBM5의 실물 모형을 최초로 공개하며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고, 삼성생명과SK스퀘어는 각각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실적에 따른 지분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동반 상승했다.
거시경제 및 통화정책 변수도 업종별 희비를 갈랐다.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3.1%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된 가운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금리 상승 우려가 커졌다. 이에 대표적인 금리 상승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보험 및 은행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510원대로 추가 상승했으며,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며 지수 상단을 제약했다. 오는 3일은 전국동시지방선거로 국내 증시가 하루 휴장에 들어간다.
시장 전문가들은 젠슨 황 CEO 효과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GTC 타이베이와 컴퓨텍스 등 대형 AI 이벤트가 집중되어 있어 휴장 이후에도 관련 핵심 종목들을 중심으로 단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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