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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현대차, '환율' '신차' 효과...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추진 - 한화
  • 홍승환 기자
  • 기사등록 2026-06-18 08: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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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2분기 판매 부진에도 하반기 신차 효과와 로봇 사업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6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61만8000원이다.


현대차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판매량은 100만1000대로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해 감소세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시장 수요 둔화 영향과 지난 3월 협력사 화재 영향으로 인한 공급 차질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증가는 지속되고 있으나 다소 둔화되는 상황에서 배터리전기차(BEV) 판매 감소로 2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긍정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8조4770억원, 3조37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5.7% 감소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은 원자재가 상승 영향과 올해 연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증액 방침에 따른 개발비 증가, 기말환율에 따른 판매보증비 부정적 외화환산손익 영향 발생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반영하면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기준 1.2%p 수준의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신차 효과를 통한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 영향은 기저 구간 진입으로 완화되고 하반기 친환경차 중심 신차 출시로 미국과 유럽 등 주력 시장 물량 확대 및 믹스 개선을 통한 매출과 이익 회복세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북미는 3분기 아반떼와 투싼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통해 하이브리드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유럽은 아이오닉3 현지 생산·판매로 경제형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면서 그동안 저조했던 판매 실적을 만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0조3970억원, 10조722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6.5% 감소하는 수치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6조8680억원, 12조1980억원으로 추정했다.


로봇 사업 모멘텀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추진으로 하반기에도 로봇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8월 로보틱스 메타모빌리티 액셀러레이터 센터(RMAC) 가동을 통해 데이터 수집, 학습, 동작 생성, 실증으로 이어지는 휴머노이드 양산개발 프로세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8년 현장 적용을 위한 로봇 하드웨어 부품 및 소프트웨어 밸류체인이 구체화되면 다소 부진한 실적에도 높은 로봇 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가 흐름의 정당성은 증명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BD) 지분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주주 간 지분 거래에 따른 추가적인 지분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8년 아틀라스 실증 및 파일럿 제작 등 양산개발 본격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부터 매년 이행된 보스턴다이내믹스 증자 가능성은 유효하다”며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한 기존 주주 간 매수·매도 옵션 만기 시점도 도래함에 따라 HMG글로벌을 통한 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추가 지분 확보도 예상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옵션 행사 시 현대차의 경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확대에 따른 본주의 로봇 가치 증분 반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상향은 기존 사업가치 밸류에이션에 코스피 밸류 프리미엄과 완성차 주가 베타를 반영한 결과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 산정에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4만6600원, 주당순자산(BPS) 47만606원을 활용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가시화된 코스피 밸류 프리미엄 30%와 완성차 주가 베타 0.93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2.1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2배로 상향했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가치 993억달러, 약 145조원 중 현대차 보유 간접지분 27.9%를 반영한 주당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가치는 19만6468원으로 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상용차 등을 제조·판매하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다. 자동차 사업 외에도 금융, 기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로보틱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반기 신차 출시 효과, 친환경차 믹스 개선, RMAC 가동과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확대 가능성이 주요 투자 포인트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ongsh7891@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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