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국내 가공을 늘리는 정책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략광물 자산에 대한 정부 관리도 강화된다. 외국계 기업의 희토류 개발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이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어 정책 방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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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행정부는 신규 희토류 광산을 개발할 때 원광이나 정광 수출에 그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희토류를 분리하고 정제하며 후속 가공까지 하게 하는 방식이다. 정광은 광석에서 불순물을 걸러 금속 함량을 높인 중간 원료를 말한다. 전략광물 자산의 지배권이 바뀌거나 해외 공급계약을 맺을 때 받는 심사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가공산업을 키우기 위한 지원책도 추진 중이다. 2030~2034년 현지 가공과 변환, 도시광산 관련 투자에 최대 20%의 세액공제를 준다. 도시광산은 폐전자제품 등에서 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뜻한다. 자원을 캐서 파는 데서 나아가 가공 단계의 부가가치를 국내에 남기려는 구상이다.
외국 기업의 참여는 빠르게 늘고 있다. 세계 2위 희토류 매장국인 브라질의 2026년 6월 기준 희토류 탐사 신청은 2727건이다. 이 가운데 외국계 기업 비중이 42%에 이른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기업이 중심이다. 특히 미국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브라질 내 희토류 투자와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향후 희토류 시장에서는 브라질의 국내 가공 의무화 수준과 세액공제 등 지원책의 시행 속도, 미국 자본·기술과 브라질 산업화 정책의 연계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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