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리아세일페스타」, 소비 상승 효과 4.8%↑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1-08 14:30:3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news_1478571234_860429_main1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고 세계적인 쇼핑관광축제를 만들기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와 관광·문화축제를 통합해 개최한 33일간의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종료됐다. 

10월 한달여간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 KSF)가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0.13%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백화점 등 주요 참여업체의 매출이 늘며 소비진작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다만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라는 명칭이 무색하게도 전통시장, 지방, 민간 참여가 부족했던 점은 숙제로 꼽힌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펼쳐진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인한 거시경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올 4분기 민간소비지출은 전분기 대비 약 0.27%포인트, GDP은 약 0.13%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실시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민간소비지출 0.2%포인트·GDP 0.1%포인트 증가)와 비교해 경제적 효과가 높은 것이다. 할인행사에 참여한 주요 유통업체의 총매출액은 약 8조7,000억원으로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가 있었던 2015년 대비 12.5% 증가했고 2014년 대비로는 30.7%가 늘었다. 

행사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은 170만 명이 방한해 전년 동기 대비 11만 6,000명(7.3%)이 증가했고, 총 관광 수입은 2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행사 참여업체는 지난해 92개 유통업체에서 올해 341개 유통·제조·서비스업체로 증가하면서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여기에 의류·패션, 디지털·가전, 화장품 등 소비자 관심품목뿐 아니라 프리미엄제품과 할인미실시(No-Sale) 브랜드 등도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국인 소비와 달리 사실상 수출과 같은 효과가 있는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어나 소비 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며 『특히 참여 면세점 매출이 약 1조1,300억원에 달했으며, 2015년 대비 36.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전통시장의 참여가 부족했고 정부가 행사운영을 주도하면서 민간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던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됐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