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템플턴자산운용, 『위기는 곧 기회』...보유 종목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1-10 15:34: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국내에 법인을 두고 있는 외국계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템플턴자산운용은 템플턴자산운용은 주로 아시아 지역 국가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역발상 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존 템플턴의 투자 방식과 유사하다. 존 템플턴은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가 최적의 매수 시점이고, 낙관론이 극에 달할 때가 최적의 매도 시점이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존 템플턴은 늘 주식시장이 얼어붙을 시점에 투자비중을 늘리는 등 『위기는 곧 기회』라는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자신의 책상 위에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명판을 놓고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템플턴자산운용의 지난 3개월간 투자 비중의 변동이 있는 종목들을 살펴보게 되면 이런 역발상 투자를 잘 지켜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31203170340_7639509186

지난 8월10일부터 현재까지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템플턴자산운용의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휠라코리아, 삼성중공업, 대림산업, 뷰웍스 등 4개 종목에서 1% 이상 지분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대림산업이 속한 조선업과 건설업은 최근 위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선업은 중국의 저가수주, 유가 하락 등에 따라 수주가 줄어들면서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주택 공급 초과 상황 속에서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템플턴자산운용은 삼성중공업과 대림산업의 비중을 늘렸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난 7월 28일 삼성중공업의 비중을 3.79%까지 줄였으나, 10월 13일 다시 5.07%까지 비중을 늘리며 지분보유 공시를 했다. 또 대림산업의 주식 비중을 5.09%에서 6.09%로 1% 늘렸다.

전문가들은 템플턴자산운용의 조선주 매집은 역발상 가치투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템플턴자산운용의 창립자 존 템플턴은 「역발상 투자」로 큰 수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템플턴자산운용이 역발상 투자 차원에서 조선 및 건설업의 주식매수를 통해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반등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