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NH투자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주택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에 데이터센터와 원전 수주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GS건설의 전일 종가는 2만2200원이다.
GS건설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것은 해외 플랜트 부문 수주 지연과 금리 인상, 재건축 규제 강화 기조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와 타깃 멀티플을 낮췄기 때문"이라며 "다만 주택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과 데이터센터, 원전 등 AI 관련 인프라 수주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주택 부문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상반기 누계 주택 분양 실적은 1만1000세대로 연간 가이던스인 1만4000세대의 77%를 이미 달성했고, 연간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하는 수준인 만큼 추가 상향 가능성도 높다"라고 설명했다.
또 "매출총이익률은 고원가 현장 감소와 준공 정산 효과 등에 힘입어 10% 중반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택 부문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 원전과 중동 플랜트 수주 모멘텀이 소멸한 것은 아니며 장기적인 방향성은 유효한 채 속도 조절이 진행되는 국면"이라며 "기존에 없었던 데이터센터 모멘텀이 새롭게 더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GS그룹 주도의 데이터센터 사업이 추진 중이며, 부지가 확보된 동해 데이터센터는 연내 착공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동해 데이터센터는 발전용량 1.2GW, 예상 사업비 60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GS건설이 인식할 수 있는 매출은 약 10조원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인허가와 테넌트 계약, 금융조달 과정, 기자재 포함 범위 등에 따라 수주 시점과 수주 금액의 변동성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팀코리아의 베트남 대형 원전 사업 참여 결과도 연내 발표될 예정"이라며 "GS건설은 한전의 원전 시공사 입찰 참여 시 요구되는 최근 10년간 상업용 원전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베트남 사업 이력 등을 고려하면 비주간사 자격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또 "향후 데이터센터와 원전 관련 구체적인 사업 영역과 시공 인력 계획이 제시되면 주가 재평가의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플랜트 O&M(유지 및 보수)과 인프라, 주택 준공 현장에서 발생한 일회성 대손충당금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하반기 이후에는 준공 현장이 감소하는 만큼 이 같은 일회성 비용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며 "본업 안정성과 신규 수주 모멘텀을 고려하면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GS건설은 건축·주택과 플랜트, 인프라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건설사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원전 등 AI 인프라 관련 사업 확대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GS건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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