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DS투자증권이 3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미국 관세 환급 효과에 힘입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부터는 본업 체질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39만7000원이다.
삼성SDI 매출액 비중. [자료=삼성SDI 사업보고서]
최태용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가 잠정 매출액 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약 1960억원의 미국 상호관세 환급금과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1077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일회성 환급을 제외하더라도 소형전지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 환율에 힘입어 흑자 전환 시점을 크게 앞당겼다"고 분석했다.
최태용 애널리스트는 3분기 본업 턴어라운드 전망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관세 환급 소멸로 표면상 줄어들지만, 이를 제외한 본업 자체는 확실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전분기대비 30~40% 증가하며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하고, 소형전지 가용 설비의 풀가동과 고부가 제품 믹스 확대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신사업 및 수주 모멘텀을 짚으며 "2029년까지의 ESS 생산 능력을 상당 부분 커버할 만큼 풍부한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라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는 하반기 샘플 공급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 상용화 대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유력해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자동차 전지 부문 역시 유럽 볼륨 모델 공급 확대와 오는 10월 각형 리튬인산철 배터리(LFP) 셀 양산 진입으로 적자 폭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본업의 안정적인 수주 흐름과 더불어 고출력 원형 배터리 공급 등 로봇향 신사업 모멘텀까지 겸비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I는 소형전지, 중대형전지(전기차·ESS) 등 2차전지 제조를 주력으로 영위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프리미엄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LFP 배터리, 로봇용 전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미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삼성SDI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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