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SiC 포커스링 수요가 낸드 고단화와 함께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티씨케이의 지난 종가는 24만7000원이다.
티씨케이 매출액 비중.[이미지=버핏연구소]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9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며 "SiC 수주잔고 역시 지난 1분기 819억원에서 지난 2분기 1763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115% 급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낸드 메모리 시장은 8세대(236단)에서 9세대(286단)로 전환하는 국면에 진입했으며 장기적으로는 1000단 로드맵이 제시돼 있다"며 "티씨케이의 SiC 수요는 단순한 업황 회복을 넘어선 구조적 성장 동인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씨케이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29.9%로 지난해 27.9%에서 2.0%p 상승할 전망이다. 지배주주순이익은 올해 1020억원으로 지난해 700억원 대비 46.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HBM 고단화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HBM은 다수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TSV로 연결하는데 적층 단수가 12단, 16단으로 높아질수록 홀을 뚫는 TSV 식각 공정 난도가 심화된다"며 "공정 환경이 가혹해지면 사용되는 포커스링의 소재도 기존 쿼츠에서 고온·플라즈마 내성이 우수한 SiC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램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그는 "D램 영역에서는 SiC 포커스링 침투가 낸드 대비 제한적이었으나 HBM4를 기점으로 티씨케이의 전방 시장이 HBM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며 "시장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부상도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티씨케이는 글로벌 1위의 SiC 포커스링 기업으로 램리서치, TEL, 세메스, AMEC 등 글로벌 장비 기업들을 핵심 고객으로 두고 있다"며 "주요 고객은 미국, 일본, 한국 기업이었지만 AMEC 이후 중국 기업들과의 공급계약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동사의 고객기반 확장으로 이어져 중장기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티씨케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080억원, 122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5.4%, 영업이익은 45.9% 증가하는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90억원, 1600억원으로 예상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과거 고성장기 밸류에이션 수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수주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가세가 본격화되던 시기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SiC 포커스링을 생산하는 반도체 소재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TOKAI CARBON Co.,Ltd로 지분 52.63%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이 7.26%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66.6%다. 시가총액은 2조7610억원,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34만8500원과 10만2200원이다.
티씨케이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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