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SK증권이 3일 롯데지주(004990)에 대해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그룹 차원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높은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활용 가능성이 든든한 주가 하방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지주의 전일종가는 2만3950원이다.
롯데지주 매출액 비중. [자료=롯데지주 반기보고서]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지주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조750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790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해외 사업이 성장한 롯데웰푸드가 식품 부문 실적을 견인하고 롯데케미칼 등 지분법 대상 자회사들의 이익 개선이 전사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사업 부문별 세부 변화와 관련해 "특히 코리아세븐이 저수익 점포 정리와 우수 입지 재배치 효과에 힘입어 2023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안착했다"며 "바이오 부문은 미국 시러큐스 캠퍼스 셧다운 및 설비 고도화로 일시적 매출 급감이 나타났으나 송도 캠퍼스 준공과 수주 재개를 통해 2030년 매출 1조원 목표를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별도 실적 및 주주환원 여력을 짚으며 "상반기 별도 순이익이 계열사 호실적과 투자주식 손상차손 환입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9.6% 급증한 1952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주주환원 하방선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250원으로 예상되며,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2%에 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재무구조 개선 및 가치 제고를 위한 보유 자사주의 소각·처분 방안 발표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신규 수주 가시화가 주가 반등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지주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로 유통, 식품, 화학, 호텔·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포진한 핵심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브랜드 상표권 수익, 배당금 등을 주 수익원으로 삼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 육성과 비효율 자산 효율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지주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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