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연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원화 강세와 자산시장 조정 우려에도 백화점 실적이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의 지난 종가는 38만5500원이다.
신세계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변동성과 원화 강세로 방한 외국인의 구매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지만 백화점 거래액은 지난 7월 전년동기대비 24%, 8월 15%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매출 증가율보다 수익성 개선에 주목했다. 명품은 높은 전년 기저, 가전 부문은 지난 6~7월 주요 업체 행사 이후 매출 둔화로 전체 매출 성장세가 약해졌지만 수익성이 높은 패션 부문은 지난 6월을 저점으로 회복하고 있다. 패션 매출 증가율은 지난 7월 8%, 8월 6%를 기록했고 9월 들어 9%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채널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면세점은 원화 강세로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내국인 구매력 개선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 경쟁 완화와 인천공항 DF2(향수·화장품·주류·담배 면세사업권) 철수에 따른 공항점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이번 3분기 매출액을 1조7050억원, 영업이익을 178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7조3381억원, 영업이익은 66.3% 늘어난 798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9%에서 올해 10.9%로 높아질 전망이다.
끝으로 "백화점 성장 둔화 우려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졌지만 본업 실적 개선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고속터미널 부지 재개발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전국 13개 백화점을 운영하며 종속회사를 통해 도소매·부동산·호텔·면세 등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유통기업이다.
신세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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