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유럽 공장 가동률 회복과 하반기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수주 본격화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35만15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3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대규모 흑자 전환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기차 물량 보상금 약 3000억원이 반영되는 점이 컨센서스 상회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 주요 전기차 고객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판매 본격화에 따라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지난 2분기 50% 수준에서 이번 3분기 60%대로 회복 중이며 오는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 달성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는 전분기대비 61% 증가한 3880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24억원 적자로 영업이익률 마이너스 0.6%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원화 강세로 이번 3분기 평균 환율이 82원 하락해 영업이익에 약 800억원의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다"라고 분석했다.
사업부문별 흐름에 대해서는 에너지저장장치 부문의 성장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3분기 부문별 매출액 변동은 전분기대비 자동차가 보합세인 반면 에너지저장장치는 42% 급증하고 소형 전지는 3%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에너지저장장치 수주 목표 90GWh 중 상당 부분이 올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남은 기간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된 원통형 제품 관련 일회성 비용 우려는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오는 10월 6일 예정된 유럽연합 자동차 기술위원회의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찬반 투표에서 승인을 얻는다면 테슬라 판매량 전망치 상향과 함께 소형전지 실적도 추가 상향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2조7470억원, 1조302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 감소하는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조760억원, 4조4030억원으로 전망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과도한 우려에 따른 매수 기회를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에너지저장장치 수주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오해로 주가가 부진했으나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며 "유럽 가동률 회복과 완전자율주행 승인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실적 전망치 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글로벌 2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소형 IT 디바이스용 원통형 배터리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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