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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아이씨티케이, PQC 전환 정책이 보안칩 넘어 'KMS' 'HSM'으로 사업 넓힌다 - 스터닝밸류
  • 홍승환 기자
  • 기사등록 2026-09-28 08: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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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스터닝밸류 리서치는 아이씨티케이(456010)에 대해 정부의 PQC(양자내성암호) 전환 정책이 보안칩을 넘어 KMS(키관리시스템), CA(인증기관), HSM(하드웨어보안모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씨티케이의 전일 종가는 2만2900원이다.


아이씨티케이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정금열 스터닝밸류 리서치 연구원은 “아이씨티케이는 독자적인 VIA PUF 보안 IP와 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한 SoC(보안 시스템온칩)을 개발·공급하는 하드웨어 기반 보안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라며 “보안칩뿐 아니라 보안 모듈, 통신 장비, 보안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PQC는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암호 기술”이라며 “더 이상 연구실 안의 미래 기술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도 시장 확대의 촉매로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정원은 2026년 9월 양자내성암호 전환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부터 사이버보안 실태평가에 PQC 도입 여부를 반영하고, 2029년 1월부터 키 캡슐화(KEM), 2030년 1월부터 전자서명(DSA)의 PQC 탑재 의무화 일정을 제시했다. 공공기관과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약 600곳도 양자보안기술 확보 계획 수립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설명됐다.


정 연구원은 “기존에는 기업이 양자보안을 도입할지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했다면 앞으로는 정부 정책과 보안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암호체계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시장이 만들어진다”고 분석했다.


기존 암호와 PQC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수요 확대 요인으로 봤다. 한 번에 전체 시스템을 교체하기보다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장기간에 걸친 보안 업그레이드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씨티케이의 사업은 보안칩 판매에 국한되지 않는다. 회사는 PQC 기반 KMS와 CA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KMS는 기업의 암호키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며, CA는 양자내성암호 기반 인증서를 발급·관리하는 인프라다.


정 연구원은 “기업이 기존 암호체계에서 PQC 체계로 전환하려면 보안칩 교체에 이어 암호키 관리, 인증서 발급·관리, 펌웨어·시스템 업데이트, 지속적인 보안 관리가 필요하다”며 “PQC 시장이 본격화되면 보안칩뿐 아니라 KMS·CA·보안모듈 등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영역까지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이씨티케이는 지난 2월 국내 통신사와 협업해 PQC·PUF 기반 통합 KMS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모바일 시장 등으로 양자보안 상용화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70억원 규모의 국책과제도 성장 기반으로 제시됐다. 아이씨티케이는 올해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총 70억원 규모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핵심 목표는 국제 표준 PQC와 한국형 양자내성암호인 KpqC를 하나의 보안 SoC에 통합하는 것이다.


회사는 ML-KEM과 ML-DSA뿐 아니라 SMAUG-T, HAETAE 등 KpqC 알고리즘을 칩 수준에서 지원하고 PQC 연산을 하드웨어 가속 방식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과제 종료 시점에는 시제품 개발과 성능·보안 검증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향후 공공·통신·IoT·산업용 장비 등에서 PQC 전환이 진행될 경우 PQC를 실제 하드웨어에 탑재할 수 있는 기술과 인증 경쟁력이 중요한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 표준 PQC와 국내 KpqC를 동시에 지원하는 SoC를 개발하면 향후 국내 공공·통신 및 산업용 보안장비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PUF 기반 하드웨어 보안 기술까지 결합될 경우 기존 보안 IP와 PQC 기술을 하나의 제품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책과제의 의미는 연구개발비 규모보다 상용화 기반 확보에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PQC 알고리즘에서 보안 SoC, 성능·보안 검증, 인증, 실제 고객 적용으로 이어지는 상용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 정책 일정이 시장 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2027년 보안평가 반영, 2029년 KEM 의무화, 2030년 DSA 의무화라는 정책 일정이 향후 수년간 중요한 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업 영역 확대도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아이씨티케이는 보안칩을 시작으로 KMS·CA·HSM까지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정 연구원은 “향후 PQC 보안칩 수주 증가에서 KMS·CA·HSM 공급 확대, 공공·통신 레퍼런스 확보, PQC 전환 사업 확대가 실제 매출로 연결될 경우 사업구조 자체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씨티케이의 중장기 투자 포인트는 단순한 양자보안 테마가 아니다”며 “정부의 PQC 전환이라는 외부 정책 모멘텀을 기반으로 보안칩에서 보안 인프라까지 공급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실제 수주와 매출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실적은 아직 적자 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스터닝밸류 리서치가 제시한 재무 전망에 따르면 아이씨티케이의 올해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손실은 730억원으로 예상됐다. 내년 매출액은 1690억원으로 올해보다 160.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8년에는 매출액 213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예상했다.


순이익도 내년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올해 당기순손실은 1550억원으로 예상됐으며 내년과 2028년에는 각각 80억원, 260억원의 순이익을 전망했다. 


아이씨티케이는 VIA PUF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칩과 보안모듈, 양자내성암호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보안 반도체 기업이다. VIA PUF는 IoT·스마트 디바이스, 금융·결제, 자동차·자율주행, 국방·공공,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산업·물류, 통신·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PQC 전환 정책, 70억원 규모 국책과제, KMS·CA·HSM으로의 사업영역 확대, 공공·통신 시장 진입 여부가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아이씨티케이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ongsh7891@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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