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니켈 생산단지가 가뭄으로 니켈선철(NPI) 생산을 줄인다. 엘니뇨 영향으로 용수 공급이 감소하면서 입주업체에 감산이 통보됐다. 약세를 이어온 니켈 가격의 하락 압력을 일부 덜어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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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웨시섬에 위치한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는 엘니뇨에 따른 가뭄과 용수 부족으로 입주업체에 NPI 생산량 감축을 통보했다. 이번 조치로 약 10만톤 규모의 생산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선철은 니켈 광석을 제련해 만든 중간 원료로, 스테인리스강 생산에 주로 쓰인다.
감산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IMIP의 생산능력은 연간 420만톤, 월 35만톤 규모다. 운영사는 앞서 용수 부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생산량을 30~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용수는 제련 공정에서 냉각과 세척에 필수적이어서 확보량이 곧 가동률로 직결된다.
니켈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왔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2026년 5월 톤당 1만8805달러에서 8월 1만6765.75달러로 떨어졌다. 9월 25일에는 톤당 1만6050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공급과잉 우려가 가격을 계속 눌러온 결과다.
이번 감산은 그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생산단지의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공급과잉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감산이 가뭄이라는 일시적 요인에서 비롯된 터라 용수 사정이 회복되면 생산은 다시 늘어날 수 있다.
향후 니켈 시장에서는 IMIP의 실제 감산 규모와 엘니뇨에 따른 용수 부족 지속 기간, 감산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 효과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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