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전기, 패키지기판 공급자 우위 확산…'추가 판가 인상·수익성 개선' 주목 - 메리츠
  • 김지원 기자
  • 기사등록 2026-10-20 09:30: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버핏연구소=김지원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메모리 기판 수요 확대와 공급자 우위 시장 전환에 따라 추가 판가 인상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9일 3605억원 규모의 패키지기판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고객사들의 기판 물량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국내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실적 성장세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급계약의 시사점은 크게 세 가지"라며 "기존 선수금 계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개별 공급계약을 통한 ASP 인상이 본격화되고, BT 계열 기판에서도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이 확인됐으며, 추가적인 판가 인상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선수금 계약 외 고객사와도 가격 협상력이 강화되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를 시작으로 중소형 고객사들과의 추가 공급계약 및 가격 인상 협상도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BT 계열 기판에서도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이 확인됐다. 메모리 업황의 구조적인 업사이클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반면, 주요 업체들이 보수적인 증설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BGA 기판 계약 규모를 약 30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2025년 삼성전기 BGA 매출액의 약 26%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단일 고객사와의 계약만으로도 연간 매출의 상당 부분에 해당하는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고객사들의 안정적인 BT 기판 물량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BT 계열 기판은 추가적인 대규모 증설 없이 제한적인 생산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지속될수록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통한 수익성 개선 여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메모리 기판 업체들에 대한 수혜도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의 공급계약이 메모리 고객사들의 안정적인 기판 물량 확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메모리향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패키지기판 업체들에도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덕전자, 심텍, 코리아써키트 등 국내 주요 메모리향 패키지기판 업체들도 2026년 4분기부터 2027년 1분기까지 추가적인 판가 인상을 논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리츠증권은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 여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쟁사들이 증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BT 계열 기판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ASP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맞물리면 실적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 패키지기판, 카메라 모듈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jiwon01235@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SDI, 3분기 본업 흑자 확인...'대형 배터리' 성장·'결합 전지' 정산이익 반영 - DS DS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이번 3분기 본업 흑자전환과 일회성 정산 이익으로 컨센서스를 웃돌고 오는 4분기에도 ESS 중심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4만원에서 9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56만2000원이다.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이번 3분기 매출...
  2. [버핏 리포트] LG전자, 3Q 실적 부진에도 냉각솔루션·전장 등 신사업 모멘텀 명확 - 삼성 삼성증권이 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원재료비·물류비·환율 및 매출 인식 시점 등으로 3분기 실적 변동성은 확대되었으나,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전장 부품 등 핵심 신사업의 방향성은 매우 명확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의 전일종가는 20만8000원이다.이종욱 삼...
  3. [원자재] 코델코, 구리 생산량 부풀렸나… 2개 사업부 과대계상 정황 칠레 국영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내부 감사에서 생산량 과대계상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같은 물량이 여러 사업부의 생산량으로 중복 집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대계상 규모가 확인되면 세계 구리 광산 공급량 추정치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문제가 확인된 곳은 미니스트로 알레스(Ministro Hales)와 살바도르(Salvador) 사업부다. ...
  4. [버핏 리포트] 한미약품, AI가 설계한 신약 빅파마가 품었다...23억달러 기술이전 성과 - iM iM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자체 AI(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설계한 비만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성과와 하반기 비만치료제 출시 기대감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미약품의 전일 종가는 53만4000원이다.정재원 iM증권 연구.
  5. [장마감] 코스피 2.62%↓(6625.93), 코스닥 0.69%↓(892.27) 8일 코스피는 전일비 177.97포인트(2.62%) 하락한 6625.93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3조597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407억원, 1조9333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6.16포인트(0.69%) 하락한 892.27pt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8억원, 55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963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