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거래 규모와 매출이 확대됐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주요 금융 자회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 CI. [이미지=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거래액(TPV)이 5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30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84억원보다 26.7% 늘었다.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8억원 대비 105.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29억원으로 71.7% 늘었다.
◆ 연결 매출 3021억·영업익 325억…수익성 개선
카카오페이의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3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결제 서비스 매출이 1547억원으로 19.3% 늘었고, 금융 서비스 매출은 1334억원으로 40.9% 증가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3분기 주요 실적 지표 그래프. [이미지=더밸류뉴스ㅣAI 생성]
금융 서비스에서는 투자·보험·대출 부문이 모두 성장했다. 투자 서비스 매출은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다만 증시 둔화와 환율 변동성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는 41% 감소했다. 보험 서비스 매출은 해외여행자보험과 휴대폰보험 등 상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대출 서비스 매출도 상품 다각화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18% 늘었다.
반면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 비수기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광고 노출 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연결 영업비용은 2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1142억원으로 16.1% 늘었고, 인건비는 715억원으로 7.7% 증가했다. 광고선전비는 자회사 중심의 전략적 마케팅 확대에 따라 377억원으로 55.2% 늘었다.
영업비용 증가에도 매출 성장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7%로 전년 동기 6.6%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329억원으로 71.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EBITDA는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했고, EBITDA 마진율은 13.8%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 별도 기준 매출도 성장했다. 3분기 별도 영업수익은 2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별도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160.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6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2.2%, 12.7%였다.
◆ 거래액 53.7조원…결제·금융 서비스 성장세
카카오페이 3분기 거래액 현황. [이미지=더밸류뉴스ㅣAI 생성]
카카오페이의 3분기 전체 거래액은 5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6조5000억원으로 22% 늘었다. 전체 거래액에서 매출 기여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는 카카오 계열 가맹점과 외부 가맹점에서 모두 거래가 늘어나며 18%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는 맞춤형 혜택 확대 등에 힘입어 44% 증가했다. 해외 결제 거래액도 28% 늘었다. 송금 서비스 거래액은 주식 거래와 연계한 계좌 송금 이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11% 증가했다.
이용자 활동 지표도 개선됐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700만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대비 비중은 28.9%를 기록했다. 사용자당 평균 거래 건수(ATPU)는 8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1만2388원으로 23% 늘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2조8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거래 규모를 확대하면서 전체 거래액 중 매출 기여 거래액의 비중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 카카오페이증권·손보 사업 확대…AI·디지털자산 사업 기반 강화
금융 자회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증권의 3분기 매출은 746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예탁자산은 1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월 거래고객 수는 167만명으로 62% 늘었으며, 분기 주식 거래액은 81조6000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올해 누적 순유입금은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 확대됐다.
카카오페이 금융 자회사 3분기 실적 그래프. [이미지=더밸류뉴스ㅣAI 생성]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3분기 매출 32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규모다. 원수보험료는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고, 정기납입 보험료는 95억원으로 122% 증가했다. 휴대폰보험 신규 계약자 수는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으며, 건강보험 신규 계약자 수도 전분기 대비 160% 증가했다.
미래 사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 8월 출시한 AI 기반 지출관리 서비스 ‘AI 코치’는 10월 기준 누적 방문자 45만명을 넘어섰다. 생성형 AI 기반 검색 기능도 9월 출시 이후 금융 서비스와의 연계 범위를 넓히고 있다.
디지털자산 사업에서는 카카오 슈퍼월렛을 중심으로 차세대 결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서클, 파이어블록스, 그랩, SCBx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정산 인프라와 활용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결제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금융 전반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회사의 펀더멘털과 이익 창출 체력을 입증한 분기”라며 “앞으로도 카카오 그룹 내 긴밀한 시너지를 통해 플랫폼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