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연말이 되면 주식시장에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1월 효과(January Effect)란 연도가 바뀌면서 연초에 주식시장 주가 상승 기대감으로 주식 수급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효과를 뜻한다.
특히 코스피나 대형주보다는 코스닥과 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인다. 그동안 주식 수급 문제로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종목들이 다시 재조명 받기도 한다. 또 정부정책에 관련해 투자자들이 연초에 기대감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1월 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NH투자증권의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한국정치 불확실성 때문에 기존보다 1월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올해 연말에 코스닥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월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에서 1월 효과가 발생한 원인으로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자본의 손실의 과세소득에서 공제해주는 세법을 이용해 저조한 성적을 낸 주식들을 12월에 매도하고, 1월에 다시 매수하는 과정에서 지수가 오름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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