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톡스 제조업체 휴젤, 8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2-28 09:44: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이 8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27일 휴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56% 증가한 6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2.7% 증가한 51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실적으로는 4분기 매출액 378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보다 각각 68%, 131%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휴젤 관계자는 『연간 실적으로는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며, 분기실적으로는 직전 최대실적인 3분기 매출액 328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각각 15%, 13%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시장에서 큰 폭의 매출성장이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으며 해외매출 비중은 2016년 기준으로 54%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의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보톡스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일부 비영업적 비용증가에도 이익률이 53.4%를 유지한 것을 감안할 때 올해 매출액은 1,641억원, 영업이익은 86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수출 성장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계속 경신하고 있지만 올해 실적 대비 PER 19배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큰 이유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균주논란과 경영권 분쟁 등 비영업적 이슈 때문』이라며 『KFDA가 허가된 제품들의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좀 더 명확한 해결을 원하고 있고, 경영권 분쟁 결과도 3월 정기주총에서야 대략적인 해결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휴젤의 주력제품인 「보툴렉스」는 이미 진출한 24개국 외에 30여개국에서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유럽·중국에선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0여개국 추가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치료제 목적 보툴리눔톡신 시장에도 진입해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약 80여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