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실적 호조에 시가총액 2위 탈환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3-27 15:26:1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SK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에 5만원대를 회복하며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

27일 오후 3시 1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2.22% 오른 5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마이크론의 2017년 2분기 호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의 2017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6억5,000만달러, 영업이익 10억4,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7%, 173%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은 역대 최고를, 영업이익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마이크론이 제시한 3분기 실적 전망치가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산업의 전망이 밝아졌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액을 52~56억 달러, 영업이익을 18~2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실적 발표 직전의 월스트리트 추정치인 매출액 47억 달러, 영업이익 11억 달러를 아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였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각각 313억달러, 322억달러(24일 종가 기준)로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마이크론보다 소폭 많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마이크론의 2분기 영업이익의 1.97배에 달한다. 즉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대비 과도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놀라운 실적 가이던스 발표로 메모리 업황 고점 논란은 일단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D램 현물 가격의 약보합세 전환과 삼성의 D램 투자 관련 소문 등으로 투심이 흔들리고 있지만 이번 메모리 사이클은 과거 그 어떤 사이클보다 파고와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