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이마트가 지난 3월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7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이마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3.73% 오른 2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2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3월 총매출액이 1조1,0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트레이더스는 3월 한달 동안 1,0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8%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할인점과 온라인에서 각각 3.6%, 23.6% 증가한 8,960억원, 851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총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마트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부증권의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에 대해 『1월부터 3월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5.5% 증가했고, 당사의 추정치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을 보였다』며 『공휴일(-3일)와 영업일수(-1일)를 보정할 경우 오프라인 기존점 성장률은 +2.5%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1Q17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13.9%를 기록하며 당사의 추정을 크게 상회했고 온라인도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물가상승, 소비심리 개선 가능성을 감안시 구조적 성장은 2Q17에도 가속화될 것』라고 밝혔다.
외국계 기관도 이마트와 관련해 강화된 규모의 경제, 비용 효율성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잘 진척되고 있다는 분석을 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이마트가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MD 및 채널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강조했는데, 이 같은 노력이 효과를 보며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마트의 지난 1~3월 매출이 우리의 예상을 상회했고, 트레이더스 및 대형마트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1.6% 증가하며 예상을 웃돌았다』며 『여기에 온라인 매출도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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