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최근 출시된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의 모바일게임이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이 신작 모바일게임의 사전예약을 잇달아 시작하며 출시 준비를 본격화했다. 이달을 시작으로 2분기 중 출시를 앞둔 신작 모바일게임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시된 넥슨의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와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H2」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TOP 10에 자리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달부터 게임업체들의 신작 게임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3월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를 전 세계 139개국에 동시 출시했고, 전 세계 신화·전설·민담에서 등장하는 신비한 요괴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모험을 펼치는 새로운 스타일의 모바일 RPG 「요괴」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모바일 MOBA 「펜타스톰 for Kakao」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사전예약 시작 후 9일 만에 1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으며, 4월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2분기 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올해 모바일 최대의 기대작인 MMORPG 「리니지M」의 출격을 앞둔 상황이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PC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모바일로 구현했으며 이달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고 드래곤플라이에서 개발한 모바일 총 싸움 게임 「스페셜포스 for Kakao」를 오는 20일 출시한다. 스페셜포스는 온라인 FPS 게임의 세계 표준을 정립한 드래곤플라이의 신작 모바일 슈팅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익숙한 맵, 다양한 총기류, 슈팅 감각 등 원작 「스페셜포스」의 콘텐츠를 모바일에 맞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에는 5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며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컴투스는 이달 중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마제스티아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동양, 서양, 올림푸스, 판타지, 암흑 등 5개의 연합으로 구성된 영웅을 활용해 상대 이용자와 실시간 대전을 진행하는 게임으로, 전략 플레이의 맛을 살렸다는 평가다.
게임빌도 같은달 SRPG 워오브크라운을 내놓는다. 워오브크라운은 공격과 방어 전략성을 강조한 택틱스의 기본 방식에 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한 스킬 이펙트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테스트 때 잔존율 80%가 넘은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되는 봄 시즌을 맞아 대형 게임사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유저들 역시 풍부한 신작으로 인해 모바일게임의 열기를 훨씬 더 체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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