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삼부토건이 매각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했다.
18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삼부토건은 전일대비 20.50% 오른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부토건은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삼부토건은 회생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기업매각(M&A) 주간사를 삼일회계법인, 하나금융투자, 법무법인 바른 컨소시엄으로 선정했다는 공시하면서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이틀째 급등 중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2월 회생계획 인가를 결정받았으며 회생계획 확정안에 따라 기업 매각 추진을 위해 매각주간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M&A 시장에 두 차례 매물로 나왔으나,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자금 증빙에 실패하면서 모두 유찰됐다.
삼부토건은 매각 사전작업 차원에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서울 역삼동 벨레상스호텔(옛 르네상스호텔)과 삼부오피스빌딩, 삼부건설공업 등 강도 높은 자산 매각 끝에 7,9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상환했다. 그만큼 인수자의 부담은 줄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2,614억원으로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 매각으로 부채 상황이 양호해졌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도 활기를 띠고 있어 매각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일부 인수 매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지만 자산을 정리하면서 리스크를 줄인 만큼 장단점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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