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철강업 저PBR 15선입니다.
철강업계는 수년 간의 불황으로 위기감이 고조되자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철강업계는 시장 자율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있는 분야는 대형화, 전문화 시키고 노후시설은 감산, 폐쇄를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유니온스틸과 현대하이스코, 포스코 특수강 등 굵직한 업체들이 인수합병에 의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 시절 방만한 경영으로 커졌던 회사를 계열사 수십개를 매각하며 축소시켰다. 동부제철은 당진 전기로 제철소 가동을 중단하며 냉연사업에만 집중시켰다. 동국제강은 자발적으로 재무구조개선 약정까지 맺고, 주력사업이던 후판 비중을 대폭 낮췄으며, 그토록 건축에 공을 들였던 사옥 「페럼타워」까지 매각했다.
이러한 뼈를 깎는 선제적 구조조정의 결과 철강업계는 보다 빨리 업황반등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중국 철강사들이 한계에 직면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국내 철강업계의 위기상황에서의 대응방식은 모범적이라는 평가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