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두산의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타며 마감했다. 자체사업의 실적 개선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주가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전일대비 2.82% 상승한 10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마감 후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5.6% 증가한 4조863억원, 2,6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 두산의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연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특히 영업이 익이 자체사업과 두산인프라코어(영업이익 1,48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33.5%, 전분기비 +48.0%)의 실적개선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자체사업 실적 개선은 전자BG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와 산업차량BG의 국내시장 회복, 해외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률 상승에 기인한다』며 『2분기에도 견조한 자체사업의 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의 향후 실적에 대해 외국계 투자기관들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HSBC는 『두산의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는데 이는 ▲모든 사업부가 고루 성과를 올렸으며 특히 전자소재 부문에서 하이엔드 상품 매출 증가가 돋보였고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자회사들의 실적도 보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 계열사들의 사업이 개선되면서 두산 역시 올해 계속해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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