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신영자산운용이 최근 한 달(2017.04.18-2017.05.18) 동안 18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그 가운데 코스닥 시장의 인탑스와 코스피 시장의 한국카본을 신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인탑스(5.13%)와 한국카본(5.00%)을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또 JW생명과학과 대림씨엔스는 각각 1.56%, 1.07% 지분을 확대하며 각각 6.95%, 6.08%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수출포장공업(상장명 수출포장)과 한미글로벌, 한국프랜지공업 등 14개 종목의 비중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실적 악화 등의 이유로 지분을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 5월 17일 인탑스와 한국카본의 주식을 각각 5.13%, 5.00%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인탑스는 휴대폰 ASS`Y 제조, 자동차 부품 제조, 프린트 ASS`Y 제조, 가전제품 ASS`Y 제조 등에서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인탑스는 지난해 자동자부품업체 인수 등 사업다각화 노력이 가시화해 올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608억원, 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6%, 7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인탑스의 주요 사업은 삼성 스마트폰 케이스 공급』이라며 『갤럭시 S3와 노트2 이후 갤럭시 시리즈 부진으로 인해 성장 둔화를 경험하며 기존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에 초점을 맟춰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자동차 부품용 플라스틱 케이스 제조업체인 「미래」를 83억원에 인수했다』며 『주요 기술경쟁력 (플라스틱 사출)을 적용할 수 있는 핀셋 M&A를 통한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탑스는 PER 9.5배, PBR 0.53배로 저평가 기업으로 알려졌다.
신영자산운용이 신규매수한 또 다른 종목인 한국카본은 1984년에 탄소섬유 및 합성수지 제조를 주사업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수주는 전방 고객사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LNG선 수주에 1년~1년 6개월 후행하므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신규 LNG선 수주가 매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최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미세먼지 감축 관련 조치를 내놓으면서 국내 조선사 LNG선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카본은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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