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시총 300조원↓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5-24 10:01:5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45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13.3%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전날 삼성전자는 2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시가총액이 300조원 밑으로 내려왔다.

24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09% 오른 22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주가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93조4,814억원이다. 자사주 소각에 따라 시가총액이 314조원에서 293조원으로 줄어들었다.

지난달 27일 삼성전자는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45조원 규모 가운데 절반을 올해, 2018년 이사회를 열어 나머지 절반을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의 이유는 삼성그룹은 당분간 경영권을 걱정할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과 함께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쳐 장기 투자자들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2분기에 최고 실적을 예고하면서 주식가치 상승에 힘을 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HMC투자증권의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국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주 이익환원정책 강화가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 기업의 경우 자사주 매입은 기본적으로 소각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 기업들은 주가 방어목적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삼성전자가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주주 이익환원을 위해서 소각도 할 수 있다는 인식 변화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지수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중요한 계기이자 투자자들 입장에선 주식이 어떤 금융상품·자산보다도 안전할 수 있다는 걸 인식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