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하는 테스가 3D 낸드 설비 투자 확대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오전 11시 8분 현재 테스는 전일대비 7.89% 오른 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2만9,6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테스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3D 낸드 설비 투자를 가속화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설비 투자 확대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테스의 수주가 증가한다.
삼성전자는 1차 투자금액만 15조6,000억원을 투입해 세운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올해 중 3D 낸드 플래시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고 SK하이닉스도 충북 청주에 3D 낸드 플래시를 생산하는 신규 반도체 공장을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테스에 대해 삼성증권의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삼성 평택 3D 낸드 웨이퍼 투자 확대와 새로운 팹 착공 계획은 현재 업황과 장기적 전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에 걸쳐 테스 주가 재평가를 주도할 것』이려 『현재 테스 주가는 삼성 투자 확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지표』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 반영이 아직 초기 단계』라며 『역사적으로 팹 착공 이후 재평가 과정은 6개월 이상 장기간 이어졌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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